‘광복 80주년과 3.1 만세운동의 의미’ 학술 강연회 성료
‘광복 80주년과 3.1 만세운동의 의미’ 학술 강연회 성료
  • 박현수 편집위원
  • 승인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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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 14일 전북 임실문화원 강당서
- 박준승 선생 추모 공연 및 만세운동 재현 행사도 개최
3·1 만세운동 제106주년을 맞아 14일 전북 임실문화원 강당에서 열린 ‘광복 80주년과 3.1 만세운동의 의미’ 학술 강연회 및 민족대표 박준승 선생 추모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사선문화제전위원회 제공

인터뷰365 박현수 편집위원 = 사선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양영두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3.1 만세운동 106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오후 전북 임실문화원 강당에서 ‘광복 80주년과 3.1 만세운동의 의미’라는 주제로 학술 강연회 및 민족대표 박준승 선생 추모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강연토론회에는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가 ‘광복 80주년의 현재적 의미’, 윤상원 전북대 사학과 교수가 ‘3.1 만세운동의 전북지역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위병기 전북일보 수석논설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양영두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애국선열들께서, 피와 눈물, 땀을 바쳐서 이룩한 대한민국을 화합과 단합으로 뜨겁게 나라를 사랑해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일보사장, 서거석 전북도교육청 교육감,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광복회 이종찬 회장 축사는 이석용 의병장 고손자인 이국 전주시의원이 대독했다.

이밖에 박정규 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장, 신경순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유효선 임실교육장, 이재문 농협 임실군지부장, 한득수 임실축협조합장, 이남구 6탄약창장, 박정우 임실문화원장을 비롯해 전북 도민과 임실 군민, 6탄약창 장병, 독립운동가 후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준승 선생 생가 임실군 청웅면에서 개최된 만세운동재현과 추모공연./사진=사선문화제전위원회 제공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만세운동 현장인 임실 청웅에서 지역 주민과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추모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전북 임실에는 동아일보사가 세운 3.1 만세운동 기념탑이 3.1 동산에 세워져 있다.

양영두 위원장은 40년간 전북의 대표 향토축제인 사선문화제를 이끌어 왔으며 지난 20여 년간 박준승 선생뿐만 아니라 이석용 의병장과 28 의사의 넋을 기리는 소충사 제례 추모 공연과 호남지역의 의병 활동, 독립 만세운동의 전국 학술 세미나, 독립운동가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1865년 전북 임실군 청웅면 남산리에서 태어난 박준승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분으로 1919년 3월 1일 태화관에서 선생을 비롯한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앞에 놓고 역사적인 독립선언식을 거행했다. 선생을 포함한 민족대표들은 출동한 일본 경찰에게 체포돼 경무총감부로 압송됐고, 선생은 1920년 10월 30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 및 출판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감 후에도 천도교 교역자로 활동하면서 재차 독립운동의 기회를 모색하다가 1927년 3월 24일 염원하던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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