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민족종교 선교는 2024년 설날을 맞아 재단법인 선교(仙敎)가 주최하고 선교총림 선림원(仙林院)이 주관하는 정월 초하루 제천의식 대향재(大嚮齋)를 봉행했다고 선교중앙종무원을 통해 밝혔다. 

선교의 고유의례 설날 대향재는 취정원사가 저술한 선교경전 『선교전(仙敎典)』에 근거하여, 한민족의 시조 환인(桓因)의 사백력(斯白力) 광명개천(光明開天)을 기리며 하늘의 광명 환(桓)과 땅의 광명 단(檀), 사람의 광명 선(仙)이 하나 되는 천지인합일(天地人合一) 재세이화(在世理化) 실현의 의미가 있다.

올해 창교 34년을 맞은 선교(仙敎)는 한민족의 하느님 신앙과 선(仙)사상에 기반한 한국의 민족종교로 창시되었다. 선교 창시자 박광의(朴光義) 취정원사는 2024년 갑진년 신년사 “재세이화, 빛의 교화로 이루는 한울세상”을 발표하고, 설날 법문에서 “신성의 빛 광명(光明)으로 하늘교화를 펼치는 선교(仙敎)는 천교(天敎)이다”라고 교유하며 민족종교 선교의 중흥을 안배하고, 국가와 종교의 정도정회(正道正回)를 기원했다.

선교 교단은 설날 대향재 선교의례법에 따라 “사백력지천에 뜬 ‘첫새벽달’을 선월(仙月)이라 한다. 선월(仙月)은 신성한 순음(純陰)이요 정음(正陰)이니, 민족의 시조 환인(桓因)을 하느님으로 섬기는 선교(仙敎)는 설날 첫아침 원일원단(元日元旦) 대향재(大嚮齋)를 봉행함에 선월(仙月)의 선정(禪靜)과 사백력 새벽신성기도를 실행하여 참선(參禪)하고 제천(祭天)한다”는 교법(敎法)을 실천하고, '첫새벽 첫달빛'의 신성함으로 지구를 정화하고 인류를 교화하는 'first light-first faith' 선월기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취정원사는 원단제천 수향의식에서 “예로부터 설날 아침을 원단(元旦)이라 했는데, 원(元)은 하늘의 교화가 땅에 펼쳐지는 재세이화(在世理化)의 상(象)이요, 단(旦)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니, 설날은 환인(桓因)의 광명개천(光明開天)으로 세상이 처음 생겨난 첫날 첫 아침을 기념하는 날인 것이다. 선월(仙月)은 천지창조 이후 첫 새벽에 뜬 시원(始原)의 달 신월(晨月)이요, 신성광명(神性光明)으로 세상을 밝히어 깨우는 효월(曉月)이라. 대향재 참선의례 선월선정(仙月禪靜)과 사백력(斯白力) 기도는 작은 설 동지에 일양시생한 신성의 빛 순양(純陽)을 품어 기르며 천지인(天地人)의 순리(順理)인 율려조화에 따르는 선교의 교법이다.

환기9221년 정월 초하루, 천지 우주의 첫 아침이 시작된 한반도는 선교(仙敎)의 성지(聖地)요, 대한 산천은 선리(仙里)로 이어진 선인국(仙人國)이며, 선교인의 선가정이 곧 한민족 하느님을 모시는 환인성전(桓因聖殿)임을 선언한다. 신성의 빛으로 온 세상을 교화하는 광명의 근원종교를 선교(仙敎)라 하고, 선교 재세이화가 완성된 세상을 한울나라 정회세상이라 하는 것이니, 선교의 수행문화 한민족 고유 선도에 담긴 광명사상을 인류구원의 강령으로 전하여 천지인합일 수행과 선(仙)문화 보급에 정진해야 한다”고 법문했다. 

2024년 갑진년 선교(仙敎)는 선(仙)사상 · 선(仙)문화 보급의 일환으로 환인선교단을 통한 ‘한민족 시조 환인(桓因) 바르게 알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정화수기도 산천법당’과 절기문화원을 창설하여, 정화수 기도의례를 인류의 숭고한 기도의식으로 승화하고 한민족 고유선도 중 24절기 선도수행 보급으로 활발한 포덕교화를 펼칠 계획이다. 선교는 환인(桓因)을 하느님으로 섬기며 취정원사가 1991년 선(仙)의 교(敎)를 세우고 한민족 고유종교 선교를 천명한 음력 3월 3일 선교 창교일에 신성회복대천제를 열어 제천(祭天)하는 전통이 있다. 

임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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