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만 있는 잡지가 시작되다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 만화가 우리 사회에서 저급 혹은 저질 문화라는 인식의 굴레를 벗어 버린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만화는 서점에서 찾을 수 있는 책이 아닌, 담배연기 자욱한 ‘대본소’에서나 읽을 수 있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만화를 좋아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1982년 10월.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전문지 <보물섬>은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다.
이전까지 <어깨동무>를 발행하며 <소년중앙><새소년>과 함께 소년잡지시장을 이끌던 당시 ‘육영재단’의 박근혜 발행인은 ‘건전하고 웃음이 있으면서도 무엇인가 소중한 배움이 있는 잡지’를 만들겠다며 20여편의 연재 만화만으로 편집된 잡지 <보물섬>을 창간하였다. 이것이 우리나라 만화잡지의 역사적 태동이었다. 이후 소년챔프, 소년점프 등 다양한 만화잡지의 신호탄이 되어준 <보물섬>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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