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올해로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팬텀’이 흥행 신화를 이끈 역대 배우들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28일 EMK뮤지컬컴퍼니는 ‘팬텀’ 역의 박효신, 카이, 전동석, ‘크리스틴 다에’ 역의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 등 2015년 한국 초연부터 2025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10년의 역사를 함께 쌓아 온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1910)이 원작이다. 2015년, 2016년 연속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 제11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가면으로 모습을 숨기고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 박효신, 카이, 전동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이 캐스팅됐다. 팬텀에게 음악의 천사이자 빛과 같은 존재인 크리스틴은 뮤지컬 무대에서 보기 힘든 고난도 기교의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역할로, 클래식 성악과 뮤지컬 장르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탐내는 매력적인 캐릭터로도 알려져 있다.
파리 오페라 극장의 전 극장장으로 극단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는 민영기와 홍경수가 이름을 올렸다. 능청스럽고 매력적인 악당, 형편없는 노래 실력에도 극장장인 남편의 권력을 등에 업고 오페라 극장의 디바 자리를 꿰찬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리사, 전수미, 윤사봉이 출연한다.
파리 오페라 극장의 최고 후원자로, 거대 샴페인 기업의 상속자인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는 박시원과 임정모가 출연한다.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극장장으로, ‘마담 카를로타’의 남편인 ‘무슈 솔레’ 역에는 문성혁이 출연한다. 제라드 카리에르의 연인이자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는 김주원, 황혜민, 최예원이 활약할 전망이다. 또 벨라도바의 연인인 ‘젊은 카리에르’ 역으로는 정영재와 김희현, 김태석이 캐스팅됐다.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인 ‘팬텀’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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