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재미동포 유성민 작가 초청 특별 기획전 ‘우주의 비전(Visions of the Universe)’이 문화전문지 월간 ‘쿨투라’(대표 손정순)의 주관으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서울 여의도 한국잡지박물관 내 M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쿨투라 기획전은 무한한 상상의 경지인 외계 우주공간의 신비와 인류의 미래를 연계,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주제를 투영한 유성민 작가의 초현실주의 회화와 설치미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앞서 활동 무대인 LA에서 개최한 전시에서 현지 미술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한 작품과 함께 최근 한국에서도 작업한 신작들이다.

미국 사회에 이주한 이방인으로 아티스트의 꿈을 쌓아 가면서 정착에 따른 갈등과 갈망,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을 겪는 동안 우주의 낯선 존재들이 인간세계와 마주하는 찰나의 감정을 창작의 예술혼으로 이끌어 내게 된 삶의 일화들이 쿨투라 4월호에 표지화와 함께 특집 인물 기사로 소개됐다.

유 작가는 초현실주의 작품을 통해 스스로 예술적 접근 방식을 한국적 뿌리와 현대 미술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혀 미국에 살면서도 K아티스트로서의 문화적 예술적 창작 감성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 특히 한지의 수묵 기법을 가미한 회화를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 문화적 전통의 대담한 혁신을 끌어내기도 한다.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놀라운 상상력과 미래적인 다양한 이미지 창출을 위해 창작의 모티브가 되는 우주과학, 유전학, 생물학 등의 새롭고 폭넓은 정보와 변화, 학문적 식견도 창작을 위한 주제와 표현에 자신감을 안겨준다고 말한다.

김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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