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지성바이오(대표 이태경)는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섬유 소재 개발에 성공했으며, 해당 기술의 필터를 적용한 ‘메디컬 닥터리’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발한 V-Z원단은 은을 은나노 처리해 섬유와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은의 성능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며, 은 입자에서 방출하는 은이온이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있는 단백질 막 구조를 파괴해 바이러스가 전염력을 상실하고 사멸되는 방식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은이나 구리를 물리적으로 혼합하거나 코팅하던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섬유에서 떨어져 나와 항균, 항바이러스 성능이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성바이오는 이번 기술 검증을 위해 2020년 1월에 미국에 있는 LMS사에 의뢰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LMS의 연구시설은 격리된 공간에서 마스크에 V(바이러스)+B(균)+H(수분)+O(산소)를 압력으로 1분간 분사 후 바로 측정하여 살아있는 바이러스와 균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작년 12월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연구과에서 제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효과의 인정 승인을 위한 효과, 효능 시험기준에 의거해 BL2등급 이상의 연구기관인 국내소재 엔피컴바이오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99.9% 소멸의 성적서를 받았다. 해당 시험기준은 국립환경과학원(한국기준), ISO(국제기준), ASTM(미국기준)에 의거해 시험을 실행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지성바이오는 해당 섬유를 필터, 의류, 침구류 등 다양한 생활 방역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경 지성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섬유 원단 ‘V-Z 소재’ 개발을 완료했다”며 “활용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마스크와 실생활에 밀접한 자동차,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으로 향후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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