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유튜버 박막례 "꿈 포기 안 하면, 언젠가는 이뤄진다"
- 구독자 116만 명 할머니 유튜버 -"긍정적 마음의 원천? 계 모임만 4개...친구 많아"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다 보니까 그 꿈이 이뤄지더라.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아야 해. 참고 살다 보면 분명 복이 올 거야. 잘 견디고 조금만 더 힘내봐. 착한 마음 먹고 잘 살다 보면 분명 좋은 복이 와.”
월간지 '우먼센스' 2월호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77세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젊은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박막례 할머니는 그의 유쾌한 일상을 담은 손녀의 기획에서 시작한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Korea_Grandma'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구독자 116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긍정적인 마음의 원천을 묻는 질문에서 “계 모임만 4개야. 하도 전화가 많이 와서 손녀가 할머니 핸드폰이 불쌍하다고 할 만큼 친구가 많아요. 내일은 팥죽 먹으러 갈 거예요”라고 말하며, 유쾌한 할머니의 일상과 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막례 할머니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최근 코스맥스와 함께 례례 뷰티 브랜드를 론칭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쌀뜨물, 도토리, 오이를 얼굴에 발라봤더니 시원하고 좋았다. 그 시절에는 먹을 것도 없었는데 얼굴에 바른다고 ‘혼구녕’이 나긴 했다”며 오랜 세월 체득된 뷰티 노하우를 직접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토리, 쌀뜨물’같은 재료는 외국에서 흔히 쓰이는 성분이 아니라 그 관심도가 높다고. 성분과 관련된 해당 콘텐츠는 현재 SNS에서 조회수 500만 뷰를 넘었다.
마지막으로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에 대해 “첫째는 건강. 그 다음은 례례가 잘됐으면 좋겠어요. 젊은 친구들이 례례 제품을 사용하며 이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나는 입에 풀칠하느라 거울 볼 시간도 없었고 젊은 시절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지만, 지금 젊은이들의 시간은 좀 천천히 가기를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