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배우 임수정이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과 영화 ‘두 번째 아이’까지 활약을 예고하며 2025년에도 활동 청신호를 켰다.
올해 방영 예정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이용해 큰돈을 벌려는 성실한 악당, 이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인간의 탐욕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임수정은 극 중에서 유려한 서울말에 타고난 총명함을 지닌 양정숙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양정숙은 돈이 굴러가는 이치를 누구보다 재빠르게 아는 눈치 100단의 소유자로 화려한 삶을 꿈꾸는 인물이다.
양정숙은 언행뿐만 아니라 비주얼에서도 럭셔리함의 끝판왕을 보여줄 캐릭터로, 웹툰 원작을 뛰어넘는 색다른 매력을 지닌 얼굴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기 활동과 더불어 올해 임수정은 프로듀서로도 나섰다. 지난 2년 동안 프로듀서로서 직접 기획,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해 영화 ‘두 번째 아이’를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다.
영화 ‘두 번째 아이’는 3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둘째 수안과 첫째 수련이 자살했다고 믿는 엄마 금옥 앞에 죽은 딸의 도플갱어 재인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내용이다.
임수정은 이번 작품에서 프로듀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극 중 딸을 잃고 유약해진 엄마 금옥 역으로도 나온다. 금옥은 그날의 진실에 가까워지던 중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의 도플갱어를 만나 집안을 점령한 저주의 실체를 맞닥뜨리는 인물이다. 임수정의 공포영화 컴백은 ‘장화, 홍련’ 출연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그동안 임수정은 영화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싱글 인 서울’,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임수정의 차기작 ‘파인: 촌뜨기들’은 오는 7월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두 번째 아이’는 지난해 10월 크랭크인을 알렸으며, ‘밤의 문이 열린다’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유은정 감독이 연출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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