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우주 탐사견 실화, 뮤지컬로 재탄생...'라이카' 3월 초연
최초의 우주 탐사견 실화, 뮤지컬로 재탄생...'라이카' 3월 초연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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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이카' 출연 배우들./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최초의 우주 탐사견의 실화를 담은 뮤지컬 '라이카'가 오는 3월, 두산아트센터에서 세계 초연된다. 

이 작품은 냉전시대, 소련의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파견된 최초 우주탐사견 라이카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당시는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이 진행되던 시기로, 소련은 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스푸트니크 2호를 서둘러 개발했다. 그들은 우주 공간에서 생명체의 생존 여부와 적응 가능성을 시험하겠다는 명목을 앞세워 말을 잘 듣는 떠돌이개 라이카를 우주선에 태웠다. 그러나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우주선을 귀환시킬 장치가 없었고, 그렇게 라이카는 지구로 돌아오질 못할 운명을 떠안은 채로 우주에 발사됐다.

공연은 라이카가 우주로 나간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이카는 B612 행성에서 어른이 되어버린,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 라이카와 생택쥐베리의 명작 '어린 왕자'의 캐릭터인 왕자, 장미 등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입을 통해 인간과 인간다움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뮤지컬 '라이카'는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레드북',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 등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대상, 예그린 뮤지컬어워즈 등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극 중 인간을 너무 사랑해 지구 최초의 우주 탐사견이 된 ‘라이카’ 역에는 배우 박진주, 김환희, 나하나가 출연한다. 

어릴 때와는 다르게 인간을 혐오하는 어른으로 자란 ‘왕자’ 역에는 배우 조형균, 윤나무, 김성식이 캐스팅됐으며, 자기애 넘치는 아름다운 외계식물 ‘장미’ 역은 배우 서동진, 진태화가 맡았다. 

우주탐사견들의 보조관리인이자 라이카가 가장 사랑하는 인간 ‘캐롤라인’은 한보라, 백은혜가 낙점됐다. 이들은 B612 행성의 인공지능 로봇 ‘로케보트’ 역할까지 1인 2역의 연기를 펼친다.

뮤지컬 '라이카'는 3월 14일부터 5월 18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은재 기자
이은재 기자
star@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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