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성 프로듀서, 김동호 전 위원장, 박정자·전무송·손숙·남명렬 등 참석

인터뷰365 정중헌 기획자문위원 = 23일 신시컴퍼니 '햄릿'(손진책 연출)을 공연 중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로비에 연극인들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모여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한국연극을 빛낸 차범석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리셉션을 가졌다.
배혜선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추모 모임은 행사를 주최한 신시컴퍼니 박명성 프로듀서의 환영사, 차혜영 차범석연극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극작가 노경식 회장(대학로 연극인 광장)이 차범석 선생의 작가적 위상과 인품에 대한 회고담을 들려주었다.

이날 행사장 무대에는 손진책 연출과 연극 '햄릿'에 출연 중인 박정자·전무송·손숙·김재건·김성녀·남명렬·박윤희, 햄릿 역의 이승주와 오필리어 역 루나 등 배우들이 나와 차범석 선생에게 예의를 표했고 장기 공연하는 '햄릿'을 홍보했다.
손숙 배우는 “이번 '햄릿'은 두 번 또는 세 번 보아야 한다”고 관객 유치를 권했고, 무덤파기 역 김재건 배우가 극 중 노래를 불러 흥을 돋우자, 거투르드 역 김성녀 배우가 '봄날은 간다'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박명성 프로듀서는 국내 굴지의 뮤지컬 제작자이면서 연극도 꾸준히 공연해왔는데, 특히 이번 '햄릿' 공연을 계기로 평소 관심을 기울여 후원해온 차범석연극재단(이사장 차혜영)에 5천만 원,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에 5천만 원, 그리고 원로연극인들의 친목 모임인 대학로 연극인 광장(회장 노경식)에 1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연극계에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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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헌
인터뷰 365 기획자문위원. 극단생활 대표. 조선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한국방송비평회」회장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서울예술대학 부총장, 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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