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박열'...손유동·현석준·백기범 등 캐스팅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박열'...손유동·현석준·백기범 등 캐스팅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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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 16일 개막
뮤지컬 '박열' 캐스팅 배우들/ 사진제공=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뮤지컬 '박열'이 재정비를 거쳐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박열'은 이준익 감독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된 이력이 있는 독립운동가 박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2021년 초연 당시 관람객 평점 9.8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1923년 관동대지진의 원인이 조선인에게 있다는 괴소문이 퍼지게 되고, 그로 인해 일어난 조선인 대학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아나키스트 박열을 구속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려내고 있다. 박열과 그의 아내 후미코 등 실존 인물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서술된 이야기에 가상인물 류지의 서사가 더해졌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백기범, 이정화, 최지혜, 문경초, 임별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손유동, 현석준, 박새힘, 김준식, 김준호가 새롭게 합류했다. 

조선인 아나키스트로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국과 비밀결사단체 불령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박열’역에는 손유동, 현석준, 백기범이 캐스팅됐다. 특히 초연 '박열' 이후 무대를 떠나 관객들의 아쉬움을 샀던 백기범은 3년 만에 무대로 복귀해 기대를 모은다. 

박열의 아내이자, 국적은 다르지만 조선인 박열과 뜻을 함께하는 아나키스트 ‘후미코’역에는 이정화, 박새힘, 최지혜가 이름을 올렸다.

도쿄재판소 검사국장으로, 박열을 통해 업적을 세우려는 야망가 ‘류지’역에는 문경초, 임별, 김준식, 김준호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사의 찬미', '웨스턴 스토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히트작을 만들어 낸 성종완 연출과 김은영 음악감독이 다시 뭉쳤다. 

뮤지컬 '박열'은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공연된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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