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올 여름, 독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책은 '불편한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19일 예스24에 따르면 7월부터 8월 2주까지의 연령별 소설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 '불편한 편의점'이 20~50대 각 연령대의 구매 1위 도서에 이름을 올리며 올 여름 휴가철 가장 주목받는 소설책으로 꼽혔다.
연령대별로는 '오늘 밤, 세계에서 사라진다 해도' 시리즈와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등의 로맨스물이 1020대에게 특히 주목을 받았다. 3040대는 '파친코'와 '친절한 이방인'을 포함한 인기 드라마 원작 소설집에, 5060대는 청년 안중근의 뜨거운 시간을 그려낸 장편소설 '하얼빈'에 특히 주목했다.
이외에도 '작별인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이 최근 한 달 반 동안 전연령대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상단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 여름 70만 부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운 '불편한 편의점'의 두 번째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 2'와 '책먹는 여우' 시리즈 신작 '책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 등 인기 작품들의 후속작들이 속속 등장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
여름 휴가철은 독서 성수기로 꼽힌다. 최근 3년간 5~6월 대비 7~8월의 국내도서 분야 판매율은 매년 증가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의 (5~6월 대비 7~8월 국내도서) 판매 증가율은 각각 15.3%, 10.9%를 기록했으며, 올해 7월과 8월(1~2주) 국내도서 판매 역시 전월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에는 소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설 분야의 전월 동기 대비 7월의 판매 증가율은 23.0%, 8월(1~2주)의 증가율은 17.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eBook 소설 분야 다운로드율 역시 전월 동기 대비 7월과 8월(1~2주)에 각각 6.6%, 23.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예스24 측 관계자는 "여름 휴가 시즌인 7~8월은 연말연초, 신학기철과 함께 도서 판매가 증가하는 시기"라며 "휴가 동안 읽을 책을 배송 또는 서점에서 구매하여, 더위를 피해 여행지와 나만의 공간에서 독서를 즐기는 독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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