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영화감독 배창호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이 1일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8년에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된 후 영화제 발전에 힘쓰고 있는 배 위원장은 1980년 시나리오 작가로 등단, 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고래사냥',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젊은 남자', '흑수선' 등 1980년대 한국 영화 대표작들을 쏟아냈다.
배 위원장은 대종상 신인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1982),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1984), 대종상 감독상(1985) 등을 휩쓸었으며, 이후 프랑스 베노데영화제 심사위원대상·관객상(1999), 이탈리아 우디네영화제 관객상(2000) 필라델피아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2005)등을 수상했다.
배 위원장은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 여러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 조직위원 등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장,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등 대표적인 영화계 단체 대표자들이 축제의 자리를 함께 했다.배우 문성근, 이장호 감독, 정지영 감독, 전양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겸 영화평론가 등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산악·자연·환경을 다룬 42개국 148편의 영화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으로, 1일부터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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