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컨저링2’ 제임스 완 감독 “관객들이 공포에 질려 극장을 나갔으면 좋겠다”
[인터뷰] ‘컨저링2’ 제임스 완 감독 “관객들이 공포에 질려 극장을 나갔으면 좋겠다”
  • 유이청
  • 승인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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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공포영화를 만들어온 제임스 완 감독. 사진=워너코리아


【인터뷰365 유이청】‘쏘우’ ‘컨저링’ 시리즈의 감독 제임스 완(39)이 ‘컨저링2’ 국내 개봉을 맞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26일 CGV여의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제임스 완 감독은 회견 전 진행된 에릭남과의 V앱 생중계 인터뷰 때 선물받은 한국의 가상 주민등록증을 들고 들어왔다.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한국 이름 ‘임수완’을 선물받은 제임스 완 감독은 “저는 임수완입니다”라고 인사하고 “팬분들이 한국 이름을 선정해 주셨는데 멋지고 재미있다. 능력이 좋다는 뜻까지 있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데뷔작 ‘쏘우’(2003)를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시리즈, ‘데드 사일런스’ ‘데드 센텐스’ ‘컨저링’에 이르기까지 독창적인 공포영화를 만들어온 제임스 완 감독은 “내 공포영화에서 공포 요소를 제외하면 드라마적인 요소와 스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배역과 스토리를 개발하고 관객들에게 전달하는데 (자신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제임스 완 감독은 공포영화뿐 아니라 ‘분노의 질주;더 세븐’ 감독을 맡아 전세계 15억 달러 흥행 수익을 기록했으며 DC 블로버스터 ‘아쿠아맨’ ‘맥가이버’ 등의 연출을 확정짓고 있다.


한국영화에 관한 질문에는 “최근에 ‘아저씨’를 봤는데 감명깊었다”며 “최근 영화들 중 좋은 작품들은 한국에서 나온다. 이는 과감하고 용감하게 주제를 다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할리우드 프렌차이즈들이 보편적인 것을 다룬다면 한국영화는 주제에 특화된 것을 다뤄서 굉장히 놀랍다”고 견해를 밝혔다.

'임수완'이라는 한국 이름이 적힌 가상 주민등록증을 선물받은 제임스 완 감독.


‘컨저링2’에 대해 제임스 완 감독은 “관객들이 공포에 질려 극장을 나갔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2’가 전편의 흥행 기록을 넘을 경우 어디에 있든 한국 음식점에서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말로 감사인사를 하겠다”는 공약을 걸기도 했다.


이날 제임스 완 감독은 한국에서만 통하는, 준비된(?) 유머도 구사했다. 사회자가 “아까부터 누굴 그렇게 애타게 찾으시던데”라고 하자 기억났다는 듯 “조세호씨 왜 안 오셨어요? 조세호씨 계시면 일어나주세요”라고 말해 객석에서 폭소가 터졌다.


한편 오는 6월9일 개봉하는 ‘컨저링2’는 실존 인물인 미국의 초자연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하다는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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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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